나가사키에서의 워킹홀리데이 생활

2019. 5. 14. 15:35일본 생활/워홀 및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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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에서 워킹홀리데이 생활 시작하기

 

 

나가사키 시의 풍경

나가사키는 일본 본토에서도 조금 외진 지역에 있는 항구 도시입니다. 후쿠오카와 마찬가지로 과거 무역으로 번영했던 곳이며, 가장 일찍 서양 문물을 받아들인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가사키에 투하된 팻맨

미쓰비시 중공업을 두고 조선업이나 방산 등이 발달하여 미국의 핵 공격을 야기하는 큰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히로시마에 이어 두 번째로 투하된 팻 맨은 훨씬 위력이 컸으나, 피해는 히로시마보다 적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는 산지가 많은 나가사키 지형의 특징 덕분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통계도 하나 있는데요. 나가사키 남녀 성비는 85.1로 여자 100명에 남자가 85명의 비율로 여초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곳입니다.  거기다 한국에서도 상당히 친숙한 지형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산과 비슷한 풍경이라는 후기를 내세웁니다.

 

 

나가사키 노면 전차

최근 2022년에는 나가사키 신칸센이 개통될 예정이라고 하니 여느 소도시보다는 발달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쿠오카와 비교하면 워킹홀리데이를 시도해볼 메리트가 다소 떨어지지만 나가사키만의 특징을 나열해보겠습니다.

 

 

주요 대중교통인 노면전차

1. 나가사키 교통성

시내 교통수단으로 노면전차가 대표적입니다. 다소 흔들림은 있지만 일본에서 요금이 제일 저렴하며, 현재(2019년) 기준으로 어른 130엔, 아동 70엔입니다. 거기다 1호선에서 5호선으로 환승할 때에는 중화 거리인 신치추카가이(新地中華街)에서 전차 운전기사에서 말을 하면 무료 환승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1일권도 저렴하니 하루종일 이용해 보는 것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나가사키의 유명한 안경다리(メガネ橋)

2. 조용한 생활에 안성맞춤

나가사키는 중심에서 조금만 멀어지면 굉장히 조용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특히 달동네 같은 부근에서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순수히 자기 계발에만 전념하고 싶다면 노면 전차 역과의 거리를 고려하여 적당한 위치를 선택하면 됩니다.

 

 

나가사키 야경

3. 안정적인 지형

최근 삿포로와 구마모토의 지진, 오카야마의 홍수 등을 고려했을 때 일본에서의 재해 빈도수는 타국에 비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가사키의 경우, 재해 사례를 찾기 쉽지 않은 만큼 안정적인 지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나가사키 현, 계단식 논밭

4. 다양한 관광지를 보유

이국인들에게 나가사키 하면 짬뽕, 카스테라를 연상케 하는 만큼 지명에 대한 인식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습니다. 거기다 다양한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어서 해마다 적지 않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죠. 나가사키의 하우스 텐 보스까지의 거리는 꽤 있지만, 나가사키 현에 편입되어 있습니다.

 

 

나가사키의 사람은 대체로 차분하다고 한다.

5. 차분한 사람들

너그러운 사람이 많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에 집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결론을 서두르지 않는 것이 단점이라고 합니다.

 

 

구라비엔에서 바라본 나가사키 전경

6. 생각보다 저렴한 야칭

도쿄와 오사카에 비하면 야칭이 훨씬 저렴합니다. 고령화와 버블 경제에 따른 다소 오래된 집은 많지만, 워킹홀리데이나 유학을 온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가사키의 야경

워킹홀리데이라고 하면 흔히 도쿄와 오사카를 선택을 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는 스스로 자금적인 측면에서 조금 압박을 가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야칭과 물가를 고려했을 때 무작정 대도시로 떠나는 행동에 앞서, 정확히 무엇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것인지를 고려한다면 소도시의 선택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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