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무덤, 다이센 고분

2019. 5. 31. 13:51일본 여행&맛집/배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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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현의 사카이 시에는 다이센 고분(大仙陵古墳)이라는 일본 최대의 무덤이 있습니다ㅏ. 쿠푸왕의 피라미드, 진시황의 능과 함께 세계 3대 분묘에 들어간다는 이 고분은 일본의 고훈시대(3세기 중반부터 7세기 말까지의 약 400년을 가리킨다)인 5세기 경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한 때 16대 닌토쿠 일왕(313~399)의 능이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학계에서는 아직도 능의 주인이 누구인지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일에 둘러쌓인 다이센 고분

일본 궁내청에서 고고학자, 일왕가조차도 두 번째 해자 다리까지만 접근을 허하는 탓에 고분의 정확한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872년, 태풍으로 고분 저층의 일부가 허물어져 복원 과정에서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유물 중 상당수가 백제 왕릉에서 출토된 것들과 유사해서 학자들 사이에서는 고분이 만들어질 무렵 일본과 백제의 밝히기 위해 발굴을 진행하자는 주장이 일어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궁내청은 '성지'라는 이유로 조사와 연구 활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꾸준히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고분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카이 시청 21층 전망대에 오르면 고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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