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성향 '메이와쿠'에 대해.

2019. 5. 14. 11:45일본 문화/뉴스・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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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人に迷惑をかけないようにしましょう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합시다.
(1970년대 초 일본 공인광고 표어로 추정)

 

다들 많이 들어보셨죠?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는걸 무엇보다 싫어하는 일본인들의 성향.



- 메이와쿠의 배경

 


1. 배타성 : 일본문화는 배타성에 기반을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질서를 잘 지키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없이 타인(타 집단)을 침해, 피해 주거나 자신 (자기 집단)이 침해받는 것을 극도로 꺼려합니다.
이러한 성향으로 인해 규칙을 어기는 사람이나 단체에 대해 소위 말하는 집단 따돌림 등 집단적인 괴롭힘 문화가 만연해 왔습니다.

 


2. 무사정권 : 일본에서는 무사들에 의한 정권이 오래 지속되어 계급 간의 지켜야 할 부분들이 강하게 강요된 탓도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농경 사회에 소수에 불과한 무사 계급이 경제적 중심도시인 죠카마치 내의 택지 2/3 정도를 점유하는 게 당연시되었을 정도였기에 거의 문정권에 필적한 힘을 지닌 계급이었습니다.


3. 지리적인 요인 : 통상적으로 섬나라들은 스스로에게 엄한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섬나라라서 다른 나라와 교류할 일이 별로 없다 보니 주로 자국내에서 싸운다 -> 다 같이 망한다 -> 서로 간에 규칙을 정립하자!라는 수순을 밟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규칙이 잘 정립되어있으면서 타인에 대한 피해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거라 할 수 있습니다.

 


4. 일본인의 경향 : 미국의 인류학자인 루스 베네딕트가 지은 일본인 연구 도서인 <국화와 칼>에서는 인간이 어느 정도 제한이 있는 자유에서 편안함을 느끼듯, 일본인들도 이런 봉건적 계급차가 있고 그 안에서 평온하며 모든 일이 에측가능한 사회질서를 편안해한다고 분석해놓았습니다.



그래서 일본 국내에서는 오사카인들을 별종 취급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오사카는 상인들이 휘어잡은 곳이여서, 상공 계급은 봉건제도를 무너뜨리고, 귀족을 허수아비로 전략시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인이 좀 더 힘이 강한 게 사실이고, 귀족이 함부로 상인 가문을 베면 당연히 두드려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오사카인들은 이렇게 억압된 듯 한 분위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단 지리적으로 가까운 교토는 한때 일본 수도였기에 예절에 엄청 집착한다고 합니다.


이런 문화가 형성된 이유를 섬나라라는 환경에서 찾는 경우가 많지만 물론 필리핀이나 대만처럼 섬나라면서 외향적인 성격을 지닌 곳도 많기에, 그리고 오사카나 후쿠오카만가도 한국인들처럼 외향적인 곳들도 많기에 섬나라라는 환경적인 이유만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메이와쿠라는 성향이 단순히 보기에는 상호간의 예의범절 피해 오지랖 부리지 않는 등 좋아 보일지 모르겠지만 개인주의는 양날의 검이며 그 이면에는 엄청난 무서움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개인주의와 우리나라의 정문화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 정말 밝고 활기찬 사회가 될 수 있라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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